현대의 인공지능 기술이 점점 그 영역을 넓히고 있는 과정이다. 일론 머스크는 X. AI라는 회사를 설립해서 차원이 다른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서 상용화를 도모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이 아무리 발달되어도 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인간의 정신이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에게만 있는 영혼의 영역은 인공지능이라도 침범할 수 없는 신의 영역이다.
머리는 인간의 모든 행위에 대한 총지휘부다. (탈무드) 안의 일화나 격언을 읽기만 해서는 의미가 없다. 머리를 써서 생각할 때 비로소 <탈무드>의 가치는 살아난다.
애정(愛情)
세상에는 열두가지의 강한 것이 있다. 먼저 돌이다. 그러나 돌은 쇠에 의해 깎인다. 쇠는 불에 의해 녹는다. 불은 물에 의해 꺼진다. 물은 구름에 흡수되고 구름은 바람에 날린다. 그러나 바람은 인간을 날려버리지 못한다.
그러나 인간은 괴로움에 의해 산산조각이 난다. 괴로움은 술을 마시면 사라지고 술은 잠에 의해서 깨지만, 잠은 죽음만큼 강하지는 못하다. 그러나 이 죽음조차도 애정을 이기지는 못한다.
죽음(死)
화물을 가득 실은 배 두 척이 떠 있다. 한 척은 막 출항하려 하고 다른 한 척은 막 입항하려는 중이다. 대개의 경우 사람들은 배가 출항할 때 성대하게 배웅하지만 들어올 때는 별로 영접하지 않는다.
<탈무드>에 의하면 이것은 어리석은 풍습이다. 떠나가는 배의 미래는 알 수 없다. 거센 파도를 만나 난파할지도 모른다. 그것을 왜 성대하게 배웅하는 것일까?
오랜 항해를 마치고 배가 무사히 들어올 때야말로 기쁘게 맞이해야 할 때인 것이다. 그 배야말로 주어진 임무를 무사히 완수했기 때문이다.
인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는 모든 사람들이 축복을 해준다. 갓난아기는 배가 출항하는 것과 같다. 그의 장래는 예측할 수 없다.
병으로 일찍 죽을지도 모르고 살인범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람이 영원히 잠이 들었을 때야말로 모든 사람이 축복을 해 주어야 할 것이다. 그가 지금까지 살아오며 무엇을 했는가가 분명해졌기 때문이다.
'진실'(眞實)이라는 단어
히브리어의 알파벳을 어린아이들에게 가르칠 때에는 그 단어 하나 하나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가르친다. 히브리어로 '진실'이라는 말은 히브리어 알파벳의 첫 글자와 끝 글자의 꼭 중간의 글자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것은 유태인에게 있어서 진실이라는 것은 왼쪽의 것도 옳고, 오른쪽의 것도 옳으며 가운데의 것 역시 옳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맥주(麥酒)
탈무드에서는 하인이나 노예도 주인과 똑같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주인이 방석에 앉으면 하인에게도 똑같은 방석을 주어야 한다. 잘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윗자리에 앉아서는 안 된다.
이스라엘 전선의 부대장이 손님을 초대했다. 사병이 맥주를 날라왔다. 그러나 사령관이 물었다. "사병들도 마시는가?" "오늘은 맥주가 적게 남아 여기에 내놓은 것뿐입니다."라고 사병이 말하자
사령관은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오늘은 마시지 않기로 하지."이것은 유태인의 전통적인 사고방식이다.
선생님
유태인 가정에서는 아버지가 반드시 아이들에게 <탈무드>를 가르친다. 그런데 아버지가 너무 성격이 급하거나 엄격하면 아이들은 아버지를 무서워하는 나머지 공부할 마음의 여유를 잃고 만다.
히브리어의 '아버지' 라는 말에는 '교사'라는 뜻도 있다. 가톨릭 신부를 영어로 왜 '파더'(Father)라고 부르느냐 하면, 이 말이 히브리어의 개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유태사회에서는 자기 아버지보다 선생님을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만일 아버지와 선생님이 함께 감옥에 갇혀 있을 때 두 사람 중 한 사람 밖에 구해낼 수 없을 때는 아들은 선생님을 구해야 한다.
그것은 유태인 세계에서는 지식을 전달하는 교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배워야 할 부분이다)
'탈무드의 정신과 격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의 지혜에 대한 격언 (0) | 2024.01.01 |
---|---|
탈무드에서 이야기하는 천국과 지옥 (2) | 2023.09.23 |
성경에 손을 얹고 서약을 시키는 관습의 유래 (0) | 2023.07.18 |
세 친구 이야기 (1) | 2023.07.08 |
탈무드가 말하는 인간의 인생 (0) | 2023.06.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