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간의 우애는 금보다 귀하다.

옛날부터 형제간의 우애가 소중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값진 가치를 가지고 있다. 사람은 물론 짐승도

형제간의 우애는 본능적으로 작동한다.

형제는 부모라는 하나의 나무에서 자라 나온 나뭇가지와 같다. 그러므로 형제간에 서로 미워하고 헐뜯는 것

은 자기를 상하게 할 뿐 아니라 부모를 욕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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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 兄弟는 爲手足 하고 夫婦는 爲衣服이니

(형제는 위수족 하고 부부는 위의복이니)

衣服破時엔 更锝新 이어니와

(의복파시엔 갱득신 이어니와)

手足斷處엔 難可续 이니라

(수족단처엔 난가속이니라.) <壯子>

비슷한 성경구절 : "보라 형제가 연합아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편 133:1)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베드로후서 1:7)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로마서 12:10)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빈 손으로 네 곁에 있거든 너는 그를 도와 거류민이나

동거인처럼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하되" (레위기 25:35)

옛이야기: 고려 공민왕 때 일이다. 백성 중에 아주 의가 좋은 형제가 있었다. 어느 날, 그들은 함께 길을

가다가 동생이 황금 두 덩어리를 주웠다.

양천강(陽川江: 현재 서울 양천구 쪽의 한강)을 건너게 되어 두 형제는 나룻배를 얻어 탔다.

배가 강 복판에 이르렀을 무렵이었다.

동생은 갑자기 금덩이를 강물 속으로 던졌다. 형이 깜짝 놀라며, "왜 버리느냐?"라고 물었다.

동생은 부끄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저는 평소 형님을 무척 좋아했는데 금덩어리를 주워 한 개를 나눠 드리고 나니, 갑자기 '형님이

안 계셨더라면'. 하는 못된 욕심이 싹트려고 합니다.

그것을 보면 황금이 꼭 좋은 물건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강물에 던져 버린 것입니다." "너의

말이 진실로 옳다."

형 역시 금덩어리를 강물에 던져 버렸다. 함께 배를 타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미욱한 백성들

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이름을 묻지 않아 어디 사는 누구였는지 아는 사람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