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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성경 이야기

고대 여인들에게도 아름다움은 시대를 초월한 본능이다.

by 쏘울프랜드 202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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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 여인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인들의 본능은 시대를 초월한다. 수천 년 전에 살았던 여인들이나 오늘을 살고 있는 여인들에게 아름다움은 소중한 가치로 여겨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해의 진흙이 미용에 좋다는 소문은 클레오파트라에게서 비롯되었다는 말이 있다. 세계 도처에서 그 사해의 진흙을 팩으로 사용하는 것을 보면 '미'에 관심이 많던 클레오파트라의 식견이  현대 여성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고대 이집트의 무덤 속에서 출토된 미라를 보면 눈과 얼굴과 손톱과 발톱에 화장을 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고대 이집트 여인들은 색조가 약간씩 다른 화장품들을 얼굴에 겹쳐서 발랐다. 

 

화장에 사용하는 먹은 아몬드의 껍질을 태우거나 유향으로 만들었다. 이 가루들은 금속 용기에 넣어 보관했는데, 무덤에서 출토된 것들 가운데는 크고 작은 여러 가지 형태의 화장품 용기들이 수없이 많다. 

 

유대의 여성들에게 화장은 일반적인 습관이 아니었던 것으로 추측됨.

성경에 기록된  눈화장에 관한 부정적인 언급들이 그것을 짐작하게 한다.

 

"멸망을 당한 자여 네가 어떻게 하려느냐 네가 붉은 옷을 입고 금장식으로 단장하고 눈을 그려 꾸밀지라도 네가 화장한 것이 헛된 일이라 연인들이 너를 멸시하여 네 생명을 찾느니라"(예레미야 4:30)

 

"또 사절을 먼 곳에 보내 사람을 불러오게 하고 그들이 오매 그들을 위하여 목욕하며 눈썹을 그리며 스스로 단장하고"(에스겔 23:40)

 

유대인들에게 화장은 기생이나 음란한 여인들이 하는 것으로 여겨진 것을 짐작하게 한다. 에스겔 23:41절 ~이하에 나오는 말씀들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머리의 모양도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었다. 

   이집트 여인들은 두개골이 길쭉하면 미인이라 하여 아이들이 태어나자마자 여아의 경우에는 머리를 눌러 비스듬히 길쭉하게 만드는 것이 유행했었다. 

 

그들은 또 여자와 남자 모두 가발을 착용하였다. 가발이 정교하면 할수록 그것을 쓴 사람의 신분이 높은 경우가 많았다. 

 

유대인들의 경우에는 어떤 머리 모양이 유행했었는지 정확하지 않지만, 여성의 머리털이 아름다움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찬양받은 것은 분명하다. 

 

"내 사랑 너는 어여쁘고도 어여쁘다 너울 속에 있는 네 눈이 비둘기 같고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구나"(아가서 4:1)

 

신약성경 시대에도 이것은 달라지지 않았고, 특히 긴 머리가 선호되었음을 알 수 있다.

 

"만일 남자에게 긴 머리가 있으면 자기에게 부끄러움이 되는 것을 본성이 너희에게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만일 여자가 긴 머리가 있으면 자기에게 영광이 되나니 긴 머리는 가리는 것을 대신하여 주셨기 때문이니라"(고린도전서 11:14-15)

 

초대교회의 경우에 미의 기준은 무엇이었을까? 

2세기의 신학자인 클레멘스는 여자가 화장이라는 수단으로 남성을 속여서 결혼으로 끌어들이는 것을 금하는 법률의 제정을 지지했었다. 

 

또 4세기 사람으로 [벌게이트] 역을 번역한 제롬은 기독교인들을 위해서 당시 유행하던 화장 습관과 자녀교육에 관해서 글을 남겼다. 

 

그 당시 사람들은 장신구를 갖추고, 귀를 뚫었으며, 목에는 금이나 진주 목걸이를 걸었다. 또 머리는 붉게 물들이고, 얼굴에는 백납이나 루주를 바르는 것이 일반이었다. 

 

제롬은 예수를 믿는 여자들이 결코 이런 것을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신체부위를 노출시켜서는 안 되고, 특히 목욕탕에 드나드는 것은 꺼져가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라고 해서 절대 금하도록 했다.

 

물론 제롬의 기준이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겠지만, 금욕적인 생활 습관이 당시 철저하게 강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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